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3부 - 금융지능은 있는가?
들어가면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서 주식을 시작한지 3년이 넘어간다. 그래도 주린이 치고는 기업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주식의 테마 및 이슈에 대해서 빠르게 캐치하고 반응하여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점점 투자 금액이 커지면서 나의 선택에 점점 더 큰 책임감과 확신이 필요해졌다. 그리고 EBS 다큐 프라임 자본주의 영상들을 보면서 경제적 판단력을 키우는 기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제와 돈의 흐름 그리고 거시경제의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더 큰 비전과 시야를 키워주는 이 영상들을 통해 확실히 기초를 다지며 조금 더 성장 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이 영상을 스스로 한번 정리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글을 공유한다.
부자와 우리는 무엇이 다른것일까?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걸까?
"저축만이 살길이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30년 전에는 국민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며 돈을 아끼고 저축하여 국력을 키워 나갔다. 우리나라가 성장하자 금융 자율화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금속도로 개방되었다. 그리고 지속되는 저금리로 저축 소득 이윤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발맞추어 2000년에는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되면서 은행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권유하면서 사람들은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의 시기에 잘못된 투자로 인해 평생을 일해 모은 돈을 다 잃고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많았다. 왜 이렇게 된 것일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자.
은행의 비밀
우리는 은행들을 광고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 우리의 돈을 지켜주는 이미지로 알고 있다. 그렇게 믿음으로 은행해서 추천해주는 상품들을 구매하게 된다. 하지만 과연 은행원과 은행을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정답은 "전혀 아니다." 이다. 최근에도 근로소득으로 돈을 모은 친구가 은행에서 추천해주는 펀드 상품들을 믿고 사서 큰 손해를 입고 속상함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그 상품들은 내가 봐도 이미 너무나 가격이 오른 상태였고 친구가 사자마자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결국 이득을 본 것은 소개비와 수수료를 챙긴 은행과 은행원 뿐인 것이다. 여담이지만 나도 낙담하는 그 친구를 위해 맛있는 밥을 샀기에 지출이 컸다.. 그리고 실제 사례들을 보면 일부 상품의 경우 공시된 기업 말고도 다른곳에 투자를 하여 투자자를 속이고 수익률을 뻥튀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잘 모르고 투자하는 불완전 투자를 피하고 상품과 투자처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하는 완전 투자를 지향해야 한다.
은행에 관련된 문제로 저축은행 사태가 있다. 저축은행의 각종 비자금 조성과 불법 대출로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후순위채권이 무분별하게 남용되었기 때문이다.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은행이 파산시 고객의 자산을 보장해 주는 것인데 이때 후순위채권은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된 다음에나 상환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인 것이다.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은행 자산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BIS비율때문이다. (BIS는 총 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 의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이다.) 금융감독기관에서 BIS가 낮을 경우 경고나 경영개선 요구, 명령을 받는다. 그렇기에 이 비율을 높이기 위해 부채가 아닌 채권의 특성을 빌려 이를 높은 수익률로 포장하여 고객들에게 파는 것이다. 은행은 결국 때로는 우리 편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펀드 - 투자은행은 무엇인가?
투자은행은 펀드 상품이 많다. 그 돈의 흐름을 보면 [펀드 -> 수탁회사 -> 자산운용회사 -> 주식, 채권] 와 같다. 결국 투자라는 말은 돈을 벌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펀드투자는 채권형과 주식형 그리고 혼합형의 세 가지가 있다. 펀드 투자를 하면 수수료를 선취, 후취, 환매의 형태로 떼간다. 그리고 수탁회사에는 매년 보수비용을 줘야한다. 이 두가지는 보이는 비용이지만 또 보이지 않는 비용도 있다. 그것은 주식 매매 수수료이다. 수많은 펀드들이 있는데 그 이름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체계가 있다.
보험 - 재태크 수단이 아니다!
최근에 인기 있었던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 부가보험료를 떼고 나머지를 저축보험료로 떼어 펀드에 투자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변액보험상품의 대부분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결국 보험은 투자처가 아닌것이다. 그래도 보험은 있으면 좋다. 보험은 최소의 비용으로 효과를 최대화 하는 것이 좋다. 보험은 정액보장보험과 실손보장보험 두종류가 있다. 정액보장보험의 경우 중복보상(예 : 생명보험)이 되고 실손보장보험의 경우 비례보상(예 : 손해보험)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실손보장보험의 경우는 하나만 들면 되는 것이다.
파생상품이란?
파생상품이란 그 가치가 통화,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계약이다. 파생상품의 종류에는 선도계약, 선물, 옵션, 스왑 네가지가 있다. 영상에서는 선물에 대한 간단한 개념만 설명을 해준다. 혹시 궁금하다면 개인적으로 더 알아보는것을 추천한다. 파생상품의 경우 고위험이지만 그만큼 잘 이용한다면 고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근본이 바로 파생상품이다. 부실한 모기지를 통한 파생상품이 무수히 불어나면서 이를 세계에 팔았기 때문이다.
FQ : 금융지능이란?
부자들은 왜 다른가? 바로 이 금융지능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지능이란 금융에 대한 이해력이다. 영상에서 초등학생의 금융지능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결과를 설명해준다. 어려서부터 정기적인 용돈을 받으면서 한달에 한번씩 부모와 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이들의 금융지능이 높게 나왔다. 또한 자식들과 부모의 가정의 금융 수준에 대해서 이해도가 다르게 나왔다. 자식들이 더욱 긍정적이고 여유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들에게 가계의 소득과 금융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 짚어주는 것이 좋다. 미국은 어려서부터 '머니 세이비'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축, 소비, 기부, 투자 네가지의 금융 지식에 대해서 배운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재교육에 대해서도 매우 강조한다. 이는 실전으로 투자를 할 시기가 되어서 신중하게 선택하고 위험에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할때는 직접 다 공무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독립재무상담사라는 법률문제에서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마치면서...
우리가 불량식품을 먹으면 아프기 때문에 성분을 잘 확인하고 먹듯이 투자를 할 때에도 이것이 정말 합당하고 바른 투자인지, 그리고 그 상품이 정말 좋은 것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하는 개미로써 이번 회차는 지식적인 부분에서는 아는 부분이 많았지만 투자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크게 공감하며 시청하였다. 자본주의에 입각해서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부자의 영역에 내가 들어가고 또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자본주의 3부는 아래 링크에서 시청 가능하다.
https://youtu.be/Iu-w6STAz64?si=buypLh4y5AIVdg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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